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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레이탐방 - 수소전문기업을 찾아서] ㉗ ㈜호그린에어 파워팩 중심 드론·발전시스템 개발···차별화된 솔루션 제공 뛰어난 연료전지 엔지니어링, 높은 효율성·신뢰성 자랑 긴 비행· 다양한

2024.09.10

[릴레이탐방 - 수소전문기업을 찾아서] ㉗ ㈜호그린에어 파워팩 중심 드론·발전시스템 개발···차별화된 솔루션 제공 뛰어난 연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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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책감시용 수소드론


[가스신문 = 한상원 기자]  2021년 첫 수소전문기업이 선정된 후 3년이 지난 현재, 
수소산업의 흐름이 변화하듯 전문기업의 제품도 다양화되고 있다. 
기체수소 활용에서 액화수소의 활용, 수소충전소의 대용량화, 모빌리티용과 수전해 시스템에 사용하는 연료전지의 개발 등이 예시이다.

그 중 지난 3월 수소전문기업으로 선정된 호그린에어는 수소드론과 발전용 연료전지 시스템을 개발해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수소 파워팩 기반 그린 에너지시스템 엔지니어링 기업으로, 국내외 75개의 파트너사와 협업하고, 보유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비즈니스모델을 개발·추진하고 있다.

스택 등의 부품을 통해 연료전지가 시스템으로서 올바르게 작동할 수 있도록 하는 연료전지 시스템 엔지니어링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이 기술은 좋은 부품이더라도 성능 발휘가 되지 않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드론, 지게차 등과 고정형 발전시스템에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며, 타사와 비교해 높은 효율성과 신뢰성을 자랑한다.



광주광역시 최초 선정돼 기술력 인정


호그린에어의 12kW PEMFC 발전용 연료전지
호그린에어는 광주광역시 최초로 수소전문기업으로 선정돼 광주도 본격적으로 수소산업 기술의 혁신과 발전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2016년에 설립해 총 36건의 특허로 기술을 확보했으며, 국가·지자체 연구개발사업을 통한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수소드론과 발전용 연료전지 시스템을 개발하며, 고중량 지상·항공 모빌리티 및 중·대규모 분산형 발전에 특화된 솔루션을 제공한다. 
연료전지 파워팩 제조기술, 증발냉각식 100kW급 발전시스템 개발, 
연료전지 모듈 병렬 연결을 통한 시스템 제작 기술, 부품 경량화 및 최소화를 통한 고효율화 등을 가져 업계에서도 관심도가 높다.

특히, 호그린에어의 수소드론은 장시간 비행이 필요한 감시, 정찰, 물류 등의 분야에서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 
이러한 장점을 바탕으로 철책감시, 재난관리, 환경 모니터링 등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앞으로 활용 가능성은 무궁무진할 전망이다. 
연료전지 발전시스템의 경우, PEMFC로 건물용(10~100kW), 발전사업용(100kW~)으로 구성됐으며, 증발냉각의 방식과 46~55%의 효율을 나타낸다.

관계자는 “수소드론과 발전용 연료전지 분야는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는 산업인 만큼 시장흐름에 맞추어 기술개발과 연구를 꾸준히 진행할 것”이라며, 
“기체, 액화 상태에서 모두 사용이 가능하도록 안전성을 고려해 제품을 만들고 있으며, 모든 시스템을 데이터화해 기록하는 것이 호그린에어의 강점이라고 설명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상관제·안면인식 등 소프트웨어 보유



수소드론은 일반드론과 비교하면 비행시간이 길다는 큰 장점이 있다. 
호그린에어의 드론은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지상관제시스템(GCS) 및 안면인식시스템 등 소프트웨어 기술력에도 중점을 두고 있어 차별점이 존재한다. 
창업 초기부터 자체적으로 소프트웨어 팀을 운영하고, 지상관제시스템 및 안면인식 프로그램 등을 개발하고 운용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의 융복합은 수소드론의 기술 발전을 촉진하며, 다양한 산업에서의 활용도를 확장할 수 있다.

호그린에어의 수소드론은 3D맵 기반 GCS 시스템을 통해 정확하고 다양한 임무 활용이 가능하다. 
고도가 높은 곳이나 사람이 직접 확인하기 힘든 곳인 가스배관, 교량, 풍력 발전기, 해상 플랜트 등의 시설물을 관리하는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 
또, 최대 14시간 비행으로 지형을 촬영해 측량, 부동산, 가스점검 등 3D 지도 제작 서비스로도 활용한다. 
이외에도 정기적인 도로 순찰로 범죄자 수색이나 교통법규위반 차량 단속을 할 수 있도록 차량 번호판 인식 및 카운팅 기술도 보유했다.

하지만 이러한 기술들이 상용화되기 위해서는 수소법, 개인정보보호법 등 법적으로 규제가 완화되어야 한다. 
고도화된 기술력을 사용하지 못한 채 시간이 지나고 있는 부분은 아쉬운 대목이다. 
기업들의 적극적인 기술개발 및 투자와 정부의 지원과 제도개선 의지가 합쳐져 수소사회, 수소경제가 빠르게 실현될 것을 기대한다.




출처 : 가스신문(http://www.gasnews.com)